3분기 카드승인액 147조원…작년 1분기 이후 최고

입력 2014-10-29 06:00
분기별 체크카드 승인액 비중 첫 20%대 진입



정부의 주택 관련 정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 등 각종 내수활성화 노력이 소비 진작과 카드 사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카드승인금액은 147조1천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이 액수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여신협회는 "정부의 주택관련 정책 등 내수활성화 정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에 따른 결과"라며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민간소비에 긍정적으로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월 취임한 직후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확대해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펼친 바있다.



한은은 지난 8월 14일 기준금리를 종전 2.50%에서 2.25%로 내려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했다. 이후 한은은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췄다.



지난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17조2천6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3조8천억원)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9조4천200억원으로 20.5%(5조원) 늘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분기별 전체 카드 사용액 대비 체크카드의 승인금액 비중이 역대 최초로 20%를 웃돌았다.



또 지난 3분기 건당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천709원으로, 카드승인자료 수집이 시작된 2005년 1분기 때의 8만3천854원보다 5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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