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060.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올랐다.
달러화는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다시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등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도낮게 나타나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다음 주 열리는 10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대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것도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대한 경계감을 키워 환율에 지지력을 보태고 있다.
다만 월말을 앞두고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조정 국면이 완화화면서 반등세가 재개 중"이라며 "다만 내주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5.86원 오른 100엔당 981.32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