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새누리당) 의원은최근 5년간 세차례에 걸쳐 IBK캐피탈에서 11만5천45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박 의원이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외부 해킹으로 IBK캐피탈에서 총 9만530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는 내부 직원(센터장)이 타사 영업사원에게 고객정보 8천173건을 유출했으며, 최근에는 창원지검이 대출모집인의 저장장치에 저장된 고객정보 1만6천747건을 적발했다.
박 의원은 "유출 건별로 보완조치 내용을 확인한 결과, 근본적 대처 없이 사고발생 원인만을 제거하는 등 단편적 대응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기업은행[024110]의 중소기업 대출이 오히려 다른 시중은행보다도 우량 등급의 기업 등 안전한 대출에 쏠려있다고 비판했다.
국내 시중은행의 신용등급별 중소기업 대출 현황을 보면 올해 6월 기준 신용등급 1∼3등급(우량) 기업 대출 비중은 12%, 4∼6등급(보통)은 66%, 7~10등급(저신용)은 4% 수준이다.
이에 비해 기업은행은 1∼3등급 비중이 33%로, 은행권 평균보다 높았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