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재부 차관 "한국·중남미, 재정협력 강화 필요"

입력 2014-10-14 09:00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재정협력 국제 세미나'에서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재정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한국이 최근 경제 활력을 높이려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사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재정혁신을 통해 확보한 개정건전성이 있었다"면서 "한국의 재정개혁사례와 경제개발전략을 중남미 국가와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2005년 미주개발은행(IDB)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중남미 국가와경제협력을 강화해 왔고 2012년 IDB에 신설된 재정혁신협력기금을 통해 재정사업 관리 등 재정전반에 대한 혁신 지원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오는 15일 온두라스 재정차관, IDB 중남미 재정협력 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중남미 고위공무원들과 양자 및 다자간 면담을 통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두라스 재정차관과는 재정정보 시스템 구축 등 재정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DB 중남미 재정협력 네트워크 사무총장과 만나서는한국인의 IDB 진출 확대 및 중남미 국가에 대한 재정전문가 파견 등을 논의한다.



방 차관은 콜롬비아, 멕시코 등의 재정전문가들과 면담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융자, 경제발전경험공유(KSP) 사업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의논할 예정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IDB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중남미 재정협력국제 세미나'에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10개국의 차관 등 고위공무원들이참석했다. 세미나는 17일까지 열린다.



기재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 국가의 재정협력과 경제 교류가 확대되고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IDB 연차 총회를 통해 협력과 교류가 한층 강화될것으로 기대했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