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안전자산 선호에 1,070원 근접(종합)

입력 2014-10-08 09:49
원·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070원대에 바짝다가섰다.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한영향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달러당 1,069.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인 1,066.1원으로 개장하고서 상승폭을 키워 장중 1,070.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과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독일 산업생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 이상 내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 거래보다 달러당 0.20엔 오른 108.23엔에 거래되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엔화 약세를 우려하는발언을 했고,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 경기부양 시그널이 나오지 않아 엔저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엔저 추세가 완전히 훼손된 것은 아니기에달러·엔 환율이 다시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19원 오른 100엔당988.1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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