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올해 1~8월 예보가 관리하는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227건을 총 3천946억원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 해 실적(2천638억원)을 50% 이상 웃도는 수치로, 최근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매각 자산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토지(56.3%)로, 상업용 부동산(35.3%)과 주거용 부동산(8.4%)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지난 7월까지 45개월 연속 지가가 상승하면서 유효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분석됐다.
예보는 오는 29일 총 465건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파산재단이 합동으로 공매를할 예정이다.
합동 공매 물건은 입지조건 등이 양호하고 비교적 높지 않은 수준의 가격으로매수할 수 있어 투자이익을 높이고 취득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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