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설계사 장애인돕기 10년…주택·시설 200곳 새단장

입력 2014-09-23 12:00
삼성화재[000810] 보험 설계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돼온 驌원의 희망선물'이 사업 10년째를 맞이했다. 장애인의 주거환경개선을 도와온 이 사업으로 그동안 총 200곳의 장애인 주택이나 시설이 지원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23일 노원구 다운복지관에서 驌원 희망선물' 200호 입주식 겸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식이 열린 200호는 다운증후군 원우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이 복지관의평생교육시설이다. 이 시설은 삼성화재 소속 보험 설계사(RC)들이 장기 보험을 1건판매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모은 희망선물 기금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행사에는 삼성화재 김연길 부사장,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수성 이사장, 다운복지관 김정열 이사장, 삼성화재 노원지역단 RC, 다운복지관 원우 등 100여명이참석했다.



삼성화재 노원지역단 방미정 설계사(RC)는 "처음 500원의 희망선물에 참여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호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사회공헌을 꾸준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驌원의 희망선물' 사업은 2005년 6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시작한 보험설계사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업이 후원하는 기존 사회공헌 사업과 달리 보험업계 최초로 설계사가 주체가돼 진행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1만5천여명의 설계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 번이라도 참여한 설계사는4만7천394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모금액은 약 42억원이다. 500원 동전으로 쌓으면 1만6천800m의 높이로, 에베레스트산의 2배에 달한다.



이 기금을 활용한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만들기 연구소' 소장인 건국대 건축공학과 강병근 교수의 조언을 받아 진행돼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사업이 이뤄지면서 500원의 희망선물이 장애인 주거 환경에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도 듣는다"며 "1곳당 약 1천500만원을 들여 환경 개선을 함으로써 장애인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