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안전인증·원산지위반 수입 라이터 10만여개 적발

입력 2014-09-15 11:11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전국 17개 카지노에 판촉용 라이터를 제공하는 두 개 업체가 라이터 10만여개에 대해 안전인증과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이터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며, 대외무역법에 따라 물품에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는 품목이다.



A 업체는 안전인증을 받은 라이터가 수입되는 것처럼 무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뒤 안전인증도 받지 않고 원산지 표시도 없는 제품들을 정상 제품 속에 숨겨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업체는 이런 수법으로 저가 중국산 라이터 약 7만2천개(시가 1천300만원 상당)를 불법으로 들여와 서울, 부산 등 카지노 세 곳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세관은 A 업체를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세관은 또 수입신고 당시 안전인증을 받고 나서 인증 표시 스티커를 떼어낸고가 스페인산 라이터 약 3만5천개(시가 2천500만원 상당)를 카지노에 납품한 B 업체도 지자체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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