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동시에 부족한 입주공간을 늘리기 위해 인근에 제2밸리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기업인들과 만나"판교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벤처·창업 지원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판교에) 모으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계) 협력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을 신설하고 펀드를 조성하겠다"며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세부 방안은 내년 예산안과 창조경제 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고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국 등 새로운 도전 국가들로 인해 그동안 한국이 이룬 성공의 방정식이 한계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성공 방정식의 답은 창조경제에 있다"며 정부가 그동안 창조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개혁장관회의,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마련한 대책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창조경제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전략을취하겠다며 지금까지는 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멘토링,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창조경제 지원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업들과 연결시켜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다스아이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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