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후 교량 등 1천500개 취약시설 정밀안전점검

입력 2014-09-02 10:00
정부가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노후한 다리나 급경사지 등 위험시설 1천550곳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노후 저수지와 취약 교량, 붕괴 위험 급경사지 등 주요 안전취약 시설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자 예비비 197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4~5월 중 진행한 1차 안전점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안전진단전문기관이 콘크리트 강도시험기나 철근 탐사기 등 장비를 활용해 정밀 진단에 나선다.



대상 시설은 노후 저수지 250여개를 비롯해 어항·항만 등 해양시설 220여개,도로·철도 교량시설 800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80여개 등 총 1천550여개 안전취약 시설이다.



저수지는 집중호우시 붕괴 가능성, 해양시설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내진 성능과 내구성, 교량은 붕괴 등 안전사고, 급경사지는 집중호우 등 산사태가능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올해 안에 보수·보강 공사를 시작하고여타 시설은 내년 예산을 활용해 보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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