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결합 286건·88조원…작년보다 소폭 감소

입력 2014-09-01 12:00
'국내기업' 기업결합 금액, 작년보다 72.2% 증가



올해 상반기 기업결합 건수와 금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중 국내기업의 기업결합 건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금액은 70% 넘게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공개한 기업결합 신고·심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기업결합 건수는 286건으로 작년 동기(287건)보다 1건 줄었다.



전체 기업결합 금액은 88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89조7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감소했다.



이중 국내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229건으로 작년 동기(223건)보다 6건만 늘었지만, 금액은 12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2천억원)보다 72.2%나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2조300억원) 등 규모가 큰 기업결합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체 기업결합 건수 중 국내기업에 의한 것은 80.1%를 차지하지만 금액으로는 14.1%에 불과했다.



외국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을 인수한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와금액은 57건, 75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64건, 82조5천억원)보다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결합 건수는 23건으로 작년 동기(26건)보다 소폭 줄었지만, 금액은 8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원)보다 오히려 7조1천억원 늘었다.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에 의한 기업결합은 55건,5조5천억원이다. 결합 건수는 작년 동기(74건)보다 25.7% 줄었지만, 금액은 작년 동기(3조원)보다 83.3%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71건으로 59.8%, 제조업이 115건으로 전체의 40.2%를차지했다.



수단별로는 주식취득(118건·41.3%)이 가장 많고, 합병(71건·24.8%), 합작회사설립(43건·15.0%), 임원겸임(27건·9.4%) 등의 순이다.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81건으로 전체의 28.3%,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205건으로전체의 71.7%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