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014.9원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달러화를 팔고원화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유입되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미국 경제가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도 추가로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어 환율은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희석되면서 예전처럼 역외 시장의 매매 유인이 나타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47원 내린 100엔당 974.67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