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임 회장 발언 추가>>KB금융 경영진 대동단결 해법찾아 템플스테이 일정이건호 "보복성 인사조치 없을 것"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최근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갈등 사태 등을 추스르고 KB 전 임원들과 소통과화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 회장은 이날 KB금융[105560]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경기도 가평 백련사의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이처럼 밝혔다.
임 회장은 "임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바로잡는 일정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전임원이 모여 소통과 화합하고 최근 어려운 일들을 추스르자는 마음 자세로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템플스테이에 함께 참석한 이건호 국민은행장도 은행 인사와 관련 일각의우려와는 달리 '물갈이' 인사나 보복성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화합 분위기에화답했다.
전날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내분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게 경징계를 내린 만큼 두 수장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템플스테이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등 전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이 참석했다.
예불·참선·다도 등 사찰의 수행 프로그램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정인 만큼, KB금융 임원들이 자신과 조직을 돌아보는 차분히 돌아보고 화합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임 회장과 이 행장이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겪은 만큼 두 수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합과 단결을 바라는 KB금융 안팎의 목소리를 감안해 두 수장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KB금융의 비전과 당면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지금 KB금융에는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경영진이 대동단결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