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모든 카드사가 대체 인증 수단 도입
삼성카드[029780]는 최근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가 폐지됨에 따라 카드업계 처음으로 ARS(전화자동응답) 인증 방식의대체 인증 수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카드가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적용하는 ARS 인증 방식은 온라인, 모바일에서 30만원 이상 카드 결제 때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앱카드에 가입할 때 휴대전화 본인 인증과 카드 인증 외에도 신규로 ARS 인증 단계를 추가해 본인 인증과 보안성을 높였다.
ARS 인증화면 팝업 상에 인증요청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등록된 휴대전화로 ARS 연결이 진행되며, 전화 안내 음성 뒤 팝업 창에 생성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하면 인증이 끝난다.
인증은 개인용 컴퓨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똑같이 적용된다.
앞서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달이나 내달 중 소비자가 SMS(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이나 ARS 인증 등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있는 자체 인프라를 갖추기로 한 바 있다.
이달 말까지 신한카드는 SMS나 ARS 인증, 롯데카드는 SMS 인증, 비씨·KB국민·NH농협은행은 ARS 인증 수단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내달 말까지는 현대·하나SK카드가 ARS 인증, 외환은행이 SMS 인증 수단을 도입한다.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사가 카드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저장을 원하는 경우 카드사와의 약정을 통해 이를 저장·수집할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도 이달 안에 개정된다. 카드업계는 카드 정보 저장을 허용할 PG사 선정 세부 기준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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