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HK저축은행 지분 전량 매각한다(종합)

입력 2014-08-20 18:27
<<▲현대캐피탈이 지난 8년간 HK저축은행의 2대주주있었다는 점, 저축은행 계열사합병의 의미 등 추가.>>HK·SBI·OK·웰컴·한국투자, 하반기 내 계열사 합병



현대캐피탈이 지난 8년간 2대 주주로 있던 HK저축은행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HK저축은행 지분 전량에 대해 MBK파트너스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HK저축은행의 지분 19.9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HK저축은행의 1대 주주는 지분율 78.38%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다.



주식을 전량 매각하려는 배경에는 1·2대 주주 사이의 갈등설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8월 HK저축은행에 파견을 보내 근무하도록 한 임원 2명을 MBK파트너스와 경영 방침이 다르다는 이유로 복귀 조치하면서 갈등설이 불거진바 있다.



한편, HK저축은행을 비롯해 SBI·OK·웰컴·한국투자 등 저축은행 5곳은 올해하반기 안에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계열사를 대거 합병할 예정이다.



이들 저축은행은 중복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영업력을 응집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