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달러당 1,029.2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살아난 영향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마친 데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동참할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충돌 우려는 한층 더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라크에서 미국의 공습은 계속됐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새로운 72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지난밤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이 시각 현재2,052.41로 전날보다 0.64% 올랐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될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관망세로 외환시장의 변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롱스탑(달러화 손절매도) 등으로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1,02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주춤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17원 내린 100엔당 1,006.08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