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 약력, 이번 추천의 배경과 의미 등 추가>>보험사 사장들 무기명 투표로 18일 최종 인선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은 LIG손해보험 사장 출신이 맡게 될 전망이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어 김우진, 장남식 LIG손해보험 전 사장 2명을 차기 협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선은 오는 18일 사원 총회에서 15개 회원사 사장들의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다.
김우진 전 LIG손보 사장은 1980년 LG상사로 입사해 1998년 LG화재해상보험 관리담당 이사를 거쳐 뉴욕지점장, 재경본부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등을 지냈다.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은 1995년 LG화재해상보험 미국지점장·이사, 업무보상총괄 부사장, 영업총괄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삼성과 현대는 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LIG손보가 KB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특정 그룹사라는 의미가 옅어진 점도사장 추천의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001450] 대표, 김병헌 LIG손보 사장,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김학현 NH농협손보사장 등 이사회 구성원 6명과 이근창 영남대 교수, 김용덕 숭실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2명이 참석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9일 1차 회의를 열고, 차기 손보협회장을 손보사 최고경영자(CEO) 출신 가운데서 선임하기로 한 바 있다.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 손보협회장은 메리츠화재 출신인 박종익 전 협회장이 2002년 임기를 마친 뒤 12년간 나오지 않았다.
손보협회장직은 지난해 8월 문재우 당시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후 11개월째 공석 상태이며 장상용 부회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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