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中기업에 첫 위안화 대출

입력 2014-07-31 16:05
중국공상은행(ICBC) 서울지점은 31일 주한 중국기업인 민멘탈 코리아와 6억위안(약 1천억원)의 대출 등 위안화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민멘탈 코리아는 중국 국영기업인 민멘탈의 자회사다.



이 지점은 "주한 중국계 은행과 주한 중국 기업 간 첫 위안화 업무 협약으로,예금, 결제, 무역금융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 협약으로 민멘탈 코리아에 이뤄지는 대출은 주한 중국 기업에 대한 첫 위안화 대출"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이 많지 않고 그동안은 위안화 수요도 없어 주한 중국기업에도 위안화가 아닌 달러화 등 대출을 해왔다는 게 이 지점의 설명이다.



한서상 중국공상은행 한국대표는 "최대 위안화 보유 은행이라는 강점을 살려 앞으로 다양한 위안화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한중 양국간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 간에 위안화 직거래 등 방안이 최근 합의되고서 국내 은행과 중국의은행들은 위안화 수요 확대에 대비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날 업무 협약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