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금융당국과 주요 은행들이 11일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과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위안화 역외 허브 육성을 위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베이징에서 중국계은행 서울 대표와 국내 은행 베이징 법인장 및 금융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한·중 금융조사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회에는 조영제 부원장 등 금감원 관계자들과 중국·중국공상·중국건설·교통은행 등 중국계 은행, 신한·하나·우리·외환·국민은행 등 양국의 주요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영제 부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및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한도 배정 등 위안화 역외 허브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양국 금융기관과 감독기관 등이 이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실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의 왕자오싱(王兆興) 부주석을 만나 양 기관수장 간 정례회의 개최, 금융감독 정보공유 등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청산은행 결제 업무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중국계 은행들과 함께 국내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CBRC와는 위안화 역외허브 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기로 하는 등 금융협력 부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