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포르투갈發 금융불안에 1,015원선 상승(종합)

입력 2014-07-11 09:51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1,015원 선으로 뛰었다.



포르투갈발(發) 금융불안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하자 아시아국가 통화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오른 달러당 1,015.8원에 거래됐다.



포르투갈의 금융지주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에 유럽과 미국 증시가 휘청이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원화 절상 압력은 약해진 상태다. 장 초반 환율은 1,016.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원화 강세(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에도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추가 상승을 이끌 요소가 연달아 나타난 것이다.



전승지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오르고, 포르투갈 금융권에대한 우려까지 증폭돼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7원에 거래 중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