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교통은행 회장 "원·위안 직거래 적극적으로 추진"

입력 2014-07-04 11:31
중국 교통은행은 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원·위안화 국제결제 확대를 위한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금융기관·수출업체들과 원·위안 직거래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뉴시밍(牛錫明) 교통은행 회장은 협약식에서 "한·중 양국간 경제·통상 거래가활발하고 중국이 9년 연속 한국 최대의 무역파트너 지위를 유지해 온 만큼 양국간위안화 업무가 발전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은행이 서울의 위안화 역외 직거래 시장 개설을 적극 추진해 최상의위안화 결제서비스로 한국 금융기관, 기업, 금융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 회장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경제사절단에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과 함께 포함됐다.



협약식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김원규 우리투자증권[005940] 사장을 비롯해 증권거래소, HSBC 서울지점, SK네트웍스[001740], 현대제철[004020]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날 "원화와 위안화 간 직거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서울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뉴 회장은 "오늘 오후에 한국 내 중국계 은행 한 곳이 서울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될 것이고 교통은행이 선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