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글랜우드 컨소시엄, 동양매직 인수계약 체결

입력 2014-07-02 10:20
NH농협은행-글랜우드 컨소시엄은 ㈜동양[001520]과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2일 완료했다.



인수 대상은 동양이 보유한 동양매직 주식 100만주(100%)이며, 동양매직자회사인 동양매직서비스의 지분 100%도 포함돼 있다.



총 매매대금은 약 3천억원 수준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주하 농협은행장과 글랜우드투자자문 이상호 대표, ㈜동양의정성수 관리인, 삼일회계법인 안경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전·렌탈 사업에 대한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 중이며 이번 계약으로 동양매직도 한단계 더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전부문은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전업체 파로마와의 기술제휴로 가격 및제품경쟁력을 높여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렌탈부문에서는 회원수 확대와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농협경제지주의 하나로마트, 온라인 유통망을 이용해 매출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카드, 캐피탈 등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 할부금융 제공 등 금융 시너지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동양매직은 그룹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사태에도 지난해 매출액 2천950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달성한 건실한 기업으로 꼽힌다.



농협은행은 신생 투자자문회사인 글랜우드와 동양매직 인수작업을 준비해왔으며지난 5월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