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하지원·한효주, 승무원 전용심사대로 출국한다

입력 2014-06-29 12:00
국세청, 고액·성실납세자 702명 선정 3년간 우대 혜택 부여



다음 달 1일부터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하지원,송승헌, 조재현, 한효주, 이경규, 김현중씨 등 연예인은 출국시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대와 승무원 보안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이들을 포함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고액·성실납세자 702명을 선정해 다음 달 1일부터 3년간 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 이런 혜택을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항공사 승무원 등이 사용하는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이용하면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 등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대상자 702명은 올해 납세의 날 국세청장 이상 표창 수상자와고액 납세의 탑 수상자, 지방국세청장 추천자 가운데 본인의 희망를 반영해 국세청과 법무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현재까지 공항출입국 전용심사대 이용 혜택을 누린 성실납세자는 총 2천300명이다. 지난해 선정된 1천730명과과 이번에 선정된 702명을 합해 2천432명이 앞으로 전용심사대 이용 혜택을 누리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매년 7월에 고액·성실납세자 700명가량을 정기적으로 선정해 3년간 이런 우대혜택을 줄 예정"이라며 "다만 조세포탈 등 부적격 사유가발생하면 자격이 박탈된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