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내린 달러당 1,016.0원에 거래됐다.
한국의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경상수지가 93억달러 흑자를 기록, 2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고 이날 발표했다. 27개월 연속 경상 흑자는 역대 두 번째로 길다.
월말, 분기말, 반기말이 겹쳐 유입되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예상보다는 적지만 환율 하락 요인이다.
다만, 달러당 1,015원 근처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을 우려하는 달러화 매수가 이뤄져 환율 하락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라크 정정 불안도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환율에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70원 오른 100엔당 999.68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