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사무용 부동산가격 3분기 연속 하락"

입력 2014-06-10 11:19
사무용 부동산 가격이 3분기 연속 하락했다는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분기마다 집계하는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가 올해1분기 270.6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4.2포인트(1.5%)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1999년 4분기 가격을 기준치 100으로 삼은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0.8%), 4분기(-7.0%)에 이어 3분기째 하락세다.



연구소는 "오피스 가격이 2011년 15%의 급등세를 보인 이후 2012년부터 등락을반복했으나, 금융위기 직전의 정점(322.9)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무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높은 거래 가격과 상대적으로 줄어든매매차익 기회가 꼽혔다.



이 연구소의 손정락 수석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유동성을 확보한 기관투자가의 매입 수요는 있지만, 매매차익 가능성이 작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시황을 보여주는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는 52.5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 연구원은 "최근 임대료 상승과 더불어 공실률도 상승하고 있어 입지가 좋은대형 우량물건 위주로 투자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