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에서 금융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미얀마와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이날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로 출국했다.
그는 이 기간 한-미얀마 수교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얀마 민관 합동 금융포럼'에 참석해 미얀마 경제개발을 위한 정책금융 및 은행산업 육성·발전 방안 등을논의한다.
신 위원장은 미얀마 재무부 장관, 중앙은행 총재, 건설부 장관 등도 만나 양국간 금융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미얀마 재무장관과는 미얀마 신용보증·평가체계 확립 지원을 위한 한국의 기업신용평가시스템 수출, 신용보증기금 전문인력 등 정책자문관 파견 등을 논의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미얀마 마이크로 파이낸스 법인 설립에대한 인·허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 인가를 취득했고, BS캐피탈 등 국내 금융기관들은 현지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 중이다.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와는 최근 추진 중인 외국계 은행에 대한 미얀마 시장 개방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내 은행들의 미얀마 진출 인·허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우리·국민·기업·하나·산은·수출입은행 등 총 7개 은행이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국민은행 등의 주택금융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부 산하 미얀마 건설주택은행과 국민은행간 양해각서(MOU) 및 구체적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미얀마 주택금융 법률·제도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노하우 전수 등을 위한 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