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이사회, 전산교체 보류키로…갈등 잠정 봉합

입력 2014-05-31 01:04
국민은행 이사회가 전산시스템 교체 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법정 공방으로 치달을 뻔한 내부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30일 감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주 전산시스템 교체를 위한 사업자 선정 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회의 직후 "현재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검사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유닉스 기종으로 전환하는 절차의 진행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현 IBM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닉스(UNIX) 기반 체제로 전환하려 했던 2천억원대 규모의 전산기 교체 사업은 추가 일정 진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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