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 TDB 조직구성·금융기관 분담금안 확정
예비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평가해 금융기관이 창업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인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가 7월중순부터 가동된다.
TDB란 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출자해 특허청 등의 기술정보와 신용정보를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설립추진 중인 벤터테크뷰로(TCB·기술평가기관)는TDB 자료를 근거로 창업자의 기술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며 은행은 등급을 대출심사에 활용, 정책금융과 함께 창업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술 평가시스템 구축의 필수인 TDB 조직구성안과 금융기관 분담금안이 최근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연합회는 태스크포스 성격으로 가동중인 TDB 설립추진단을 '신용기술정보집중센터'로 확대해 전산시스템 구축 등 작업을 거쳐 7월 중순께 출범시키기로 했다.
시중은행은 신용기술정보집중센터 설립에 필요한 예산 70억원을 출연한다.
센터는 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부, 전산부, 기술정보부 등 3개 부서를 통합해 만들어지며 12명의 인력으로 출발해 차츰 증원될 예정이다.
TDB가 갖춰지면 7월초에 출범하는 TCB의 역할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술신용 평가의 전문성을 갖춘 신용정보사(CB)사가 TCB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작업을 내달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규정 개정이 끝나면 신청을 받아 TCB 업체를 선정한다. 현재 NICE평가정보[030190], 한국기업데이터(KED),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서울신용평가[036120]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금융위는 TCB와 TDB가 본격 가동하면 하반기부터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대상기업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기업 일부에 적용하고, 2016년부터는 기·신보 보증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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