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여성 기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가진 규제 개선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기업을 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한 여성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여성 기업인이라고 해서 차별받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알고 있지만, 그런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답했다.
그러면서 "여성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정부의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이에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과 보증에 대한 규제 개선을 요구하는목소리가 많았다.
한 기업 대표는 "금융기관이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매출액 기준으로만 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책금융기관의 보증을 받았다가 부도가 난 기업을 인수한경우 이전 기업의 전력 때문에 보증을 받기가 어렵다"며 기업 보증에 대한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매출액 이외에도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인증등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증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 위원장 등 금융위 관계자들과 중소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창업·벤처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규제 개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오고 있다. .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