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4개월만 하락 전환"

입력 2014-05-26 11:26
1월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은행이 공개한 5월 주택시장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03% 하락해 1월 이후 4개월간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했다.



구별로 보면 용산(-0.18%), 강서(-0.08%), 금천(-0.08%) 순으로 많이 하락했으며, 강남 3구인 서초(-0.06%), 강남(-0.05%), 송파(-0.02%) 등 3개구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은행 측은 "봄 이사수요의 마무리, 정부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투자심리 위축, 강남 재건축 단지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지역 단독주택은 전월 대비 0.08% 상승해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독주택 가격은 강남 지역(0.15%)과 강북지역(0.03%)을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라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4월 월평균 상승률(0.6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강서(-0.18%), 금천(-0.08%), 동작(-0.07%), 강동(-0.06%), 송파(-0.04%),서초(-0.04%), 강남(-0.02%) 등 7개구는 전월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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