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1분기 285억7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에는 955억원의 순이익을, 전분기인 작년 4분기에는 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SC은행은 "일회성 특별퇴직프로그램 비용 약 340억원이 1분기에 반영된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며 "업계 전반에 걸친 어려운 시장 환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은행 수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0.68%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87%로 전년 동기 대비 0.35%포인트, 전분기 대비 0.44%포인트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3)은 15.43%로 전분기대비 1.15%포인트 내렸다.
연체율은 1.14%포인트로 작년 1분기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연결총자산은 60조1천590억원, 연결총부채는 55조3천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제이 칸왈 한국SC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은 "전반적으로 금융산업 내 영업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어서 SC은행 또한 예외일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럼에도당행은 매우 건전한 자본비율과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