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올해 1~3월에 27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15일 공시를 통해 서 행장에게 26억9천100만원을 1분기 보수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서 행장의 보수는 기본급여 2억500만원과 지난해 성과를 반영한 상여금 3억8천500만원에 2010~2012년치 장기성과급 21억100만원을 얹어 책정됐다.
서 행장의 보수는 6억3천200만원을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4배 이상많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에 1억5천만원을 받은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보수와 비교하면 약 18배에 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년치 장기성과급이 올해 한 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한 회장은 내년이 장기성과급이 나오는 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기본급여 2억원, 상여금 4억3천200만원과 별도로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보상(PS)이 4천808주 있다.
이 밖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억4천100만원,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3억9천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달 17일 전격 지급된 장기성과급을 포함해 5억6천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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