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2013회계年 1~3분기 4천400억원 적자

입력 2014-05-08 12:01
전년보다 적자폭 줄어들어



부실 여신 축소 등으로 국내 저축은행들의 적자규모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2013회계연도 1~3분기(2013년 7월~2014년3월)에 4천40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당기 순손실 8천964억원)에 비해 적자가 4천563억원 감소한 것이다.



당기 순손실이 줄어든 것은 저축은행의 구조 조정으로 부실 여신이 줄어들면서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천여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적자 저축은행은 41개사로 전년 동기보다 13개나 줄었다.



저축은행의 올해 1~3월 당기순손실은 237억원으로 전분기(2천926억원 적자)에비해 크게 개선됐다.



2013회계연도 1~3분기 연체율은 20.4%로 지난해 말(20.2%)에 비해 0.2% 포인트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3.15%로 지난해 말(11.16%) 보다 1.99%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기순손실이 축소되고 BIS 비율이 상승하는 등 일부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나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자산 1천억~5천억원 규모의 저축은행이나 개인 또는 일반기업 소유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일부 저축의 영업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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