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030원선 아래로내려왔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지난 2일) 종가보다 3.
3원 내린 달러당 1,0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24분 현재 원화는 달러당 1,027.2원에 거래됐다.
이런 '원고(元高·원화 강세)' 행진은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화유입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거래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융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달러화가 약세(원화의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환율은 연휴 사이 역외 환율의 움직임을 반영해 1,020원대로 내려왔지만,이후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으로 유입되는 결제 수요도 떠받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4원 내린 100엔당1,010.09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