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손해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6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8% 올린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인 손해율에 따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며 "영업용·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10년 2.6% 인상했으나 재작년 4월에 이를 다시 2.4% 인하한 바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였던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날로 악화하는 손해율 탓에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책임보험과 상해보험 등의 보험 종목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올해부터 정식 온라인 종합손보사로 거듭난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1월 초보험기간이 각각 1년과 3년인 순수보장성 운전자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앞서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달 5일부터 온라인 손보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인용자동차보험료를 3.4% 올린 바 있다.
중형사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처음으로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13.7% 올렸다.
업계 시장점유율 상위의 대형사도 최근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인상했다.
삼성화재[000810]는 지난 3월 16일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평균 14.5%, 지난 3월 31일부터는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3.8%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렸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은 3∼4%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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