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반등…1,040원선 공방(종합)

입력 2014-04-14 09:50
지난주 큰 폭으로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오른 달러당 1,039.7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국제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의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에서 1조3천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되는 등 이달 중순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지난주 달러당 1,030원대에서 개입에 나선 점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부담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다만, 수급 요인으로 달러당 1,040원선의 상향 돌파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9원 오른 100엔당 1,023.98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