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3년만에 가장 높아"

입력 2014-04-04 09:14
기업은행[024110]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중소제조업체 3천70곳을 설문조사해보니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114로 2011년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 항목별로는 수주(114), 내수(113), 수출(108)이 기준치 100을 웃돌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 있다고응답한 업체 비중은 12.8%로 1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자금 사정과 채산성 등은 여전히 기준치 100 안팎에 머물러 경기 회복 기대감과달리 실제 경영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설문 대상 기업들은 경영의 주요 어려움으로 '내수 부진', '판매대금 회수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경기 회복 기대와 신학기 등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BSI가 높아졌다"며 "실제 지표상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디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설명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