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예대마진 늘려 수익성 높여야"

입력 2014-04-01 11:09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1일 "저수익과 저성장은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익력 회복, 고객기반 강화, 신성장동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2분기 조회사에서 "수익력을 회복하려면 순이자마진(NIM)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신용대출, 소호(SOHO·자영업자)대출, 중소기업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핵심 저금리 예금도 지속적으로 늘려 조달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대출 자산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연체 관리와 신용위험 관리를 통해 신용손실을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의 신성장동력으로 스마트금융과 해외사업을 꼽으면서 "점포방문 고객의 감소에 대응하려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같은 스마트금융을 강화해야 한다"며 "스마트금융을 핵심채널로 육성해 5년 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처럼 목표를 할당하고 영업점을 밀어붙이면서 일률적인 줄세우기식의영업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성과를 이뤄낼 수 없다"며 조직 문화와 성과평가 체계의혁신도 당부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