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일 北도발 관련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

입력 2014-03-31 22:30
기재부 1차관 주재 금융당국 참석…금융시장 영향 점검



북한의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지역 도발과 관련해 정부 당국이 경제·금융 상황점검 회의를 연다.



기획재정부는 1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금융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이날 북한의 NLL 지역 도발과 관련한 국내 및 국제금융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23%) 오른 1,985.61로장을 마감하고 외국인이 3천200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서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변수와 맞물리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만의 하나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지역 7곳에서 총 500여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하면서 100여발을 NLL 이남 우리 해역에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백령도에 배치된 K-9 자주포(사거리 40㎞)로 NLL 바로 북쪽 해상으로300여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 서해 5도 인근의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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