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 따른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로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5.4원 내린 1,067.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072.0원에 개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정정불안등 악재가 부각되면서 개장 직후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이후 위안화 고시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하고 위안·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줄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은행권의 달러 환매도(롱스탑) 물량까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부터 위안화 변동폭을 고시환율 기준 ±1%에서 ±2%로 확대한 중국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4% 떨어진 달러당 6.1321위안으로 제시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 뿐 아니라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인 강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오후 4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0원 내린 100엔당 1,049.75원을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