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크라이나 악재에 원·달러 환율 상승(종합)

입력 2014-03-14 15:19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3.8원 오른 1,07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071.9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다소 넓혔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장기화하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를 기록한 점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반에서 대기하고 있던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상승폭을 넓히지는 못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대외 악재로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됐지만 방향성을 확실히정해줄 만한 재료가 없어 최근 며칠간은 변동폭이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오후 3시 1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6.49원 오른 100엔당 1,056.21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