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3.5원 오른 1,072.5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기업재고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살렸지만중국과 우크라이나발(發) 악재에 따른 불안이 더 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8.6%에 그쳤다.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점도 시장 불안심리를 키웠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지표 호조에도 중국·우크라이나 리스크에따른 안전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1,070원 선에서 매물 부담이 예상돼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3.71원 오른 100엔당 1,053.43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