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의 자문을 얻어 KB금융[105560] 사외이사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한 결과 사외이사 선임을 앞둔 9명 가운데 5명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3명은 모두 적격 기준에 모자라는 점수를받았다고 노조 측은 지적했다.
이번 평가는 윤리성(30점), 전문성(40점), 독립성(30점) 등 3개 부문 점수를 토대로 이루어졌으며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KB금융 경영진과 친분이 있거나 금융당국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어 독립성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노조 측은 일반 주주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5명에 대한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우리은행 매각 공고를 앞둔 시점에서 거수기 이사회에 합리적 의사결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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