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지면적 줄었다…농사 포기 영향

입력 2014-02-28 12:00
농사를 포기해 놀리는 논밭이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년 경지면적 조사' 결과 경지면적이 171만1천ha로 전년보다 1.1%(1만9천ha)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감소율인 1.0%와 유사한 수준이다.



논 면적은 96만4천ha로 0.2%(2천ha), 밭 면적은 74만8천ha로 2.1%(1만6천ha)씩줄어들었다.



경지 면적은 개간 등 사유로 6만3천800ha 늘었지만 유휴 면적 증가에 따른 감소면적(8만2천300ha)에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놀리는 논·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하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땅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별 경지 면적을 보면 전남이 30만8천ha(18.0%), 경북이 27만9천ha(16.3%),충남이 22만4천ha(13.1%)였다.



처음으로 조사된 세종시의 경지면적은 1만316ha였다. 논 면적은 5천508ha, 밭면적이 4천808ha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등으로 기존 연기군 지역에서 많은 경지가 감소했지만충남 공주시와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이 편입되면서 생긴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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