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全산업생산 전월比 1.4%↑…소비 34개월만에 최대(종합2보)

입력 2014-02-28 10:19
<<제목 부제 수정, 기재부 분석 등 추가해 내용 전반적 재작성, 통계청 설비투자지수 개편 결과 추가>>광공업생산 4개월 연속 증가…명절 조업일수 감소로 증가세는 0.1% 그쳐정부 "전반적 경기회복 조짐 강화 지속…2월 지켜봐야"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1%대 증가세를보이며 경기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이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여파로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등 영향으로 34개월만에 최대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Ƈ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



4% 증가했다.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건설업 등 전분야의 생산이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강보합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한달전인 12월의 2.4%보다는 둔화한 수치지만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직전월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7월 -0.6%, 8월 1.6%, 9월-2.1%, 10월 2.1% 등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진행돼왔지만 10월 이후 증가세를굳히는 양상이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4.7%), 전기장비(-5.1%) 등에서 감소하고 자동차(6.7%), 영상음향통신(9.5%)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보합(0.0%)에 머물렀다.



제조업 포함 광공업 생산의 증가세가 미미한 데에는 설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최성욱 경제통계국장은 "전년 동월대비 광공업 생산은 3.8%, 제조업은 4.2% 각각 감소했는데, 설 명절 효과를 제거하면 광공업 생산은 1.6%, 제조업은 1.3%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한달 전보다 0.9% 늘었다. 건설업(9.7%)과 공공행정(4.2%) 부문증가세도 컸다.



1월에는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4% 증가해 지난 2011년 3월 이후 34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등 내구재(9.8%) 판매가 늘고 소비 증가와 설명절 효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소비도 늘어난 덕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5.8%) 소비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7.6%)에서 늘었으나 기계류(-8.6%)에서 감소해 전월 대비4.5% 줄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7%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과 토목 공사에서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9.7% 증가했다.



2011년 12월 이후 25개월만의 최대치다. 건설수주(경상)도 전년동월대비 48.3%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보다 0.3포인트 올라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권에 그쳤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1월 산업활동은 생산과 소비 등이 확대되고경기동행지수가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 조짐 강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경기회복 추세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려면 명절과 개소세 인하 효과가 소멸되는 2월의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설비투자지수의 기준년도를 현행 2005년에서 2010년으로변경했다고 밝혔다. 추계모형을 변경하고 최근 지표를 반영하는 등 개편을 거쳐 새지수를 산출했다.



이에 따라 2011년(4.0%→3.5%), 2012년(-2.0%→-2.8%), 2013년(-5.0%→-1.3%)의설비투자지수가 다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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