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새 평가기준 적용으로 신용등급이 종전 'AA-'에서 'A+'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본사의 등급 조정으로 삼성화재 중국법인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새 평가기준은 국가부도 시나리오 스트레스 테스트에 의해 '국채가격 50% 하락,은행채 가격 60% 하락, 보험 해지율 35% 증가' 등 상황을 가정해 적용한다.
S&P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새 기준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신용등급을 웃도는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화재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정부의 외화신용등급(A+)보다 높은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다가 새 기준을 적용받았다.
삼성화재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으로 한국 정부와 등급이 같아졌다.
삼성화재[000810]는 "S&P의 A+등급은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 등급으로, 현재 삼성화재와 삼성전자 2개사만 받고 있다"며 "글로벌 상위 30개 손보사 중에서도 A+ 이상의 등급을 보유한 회사는 19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에이엠 베스트(A.M.Best)로부터 최고 등급인 'A++'를 3년 연속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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