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우리·하나금융 모두 증권사 전망치에 밑돌아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1조2천8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순이익(1조7천310억원)보다 4천480억원(25.9%) 줄어든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1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지난 4일의컨센서스 수치(1조3천392억원)에 견줘도 순이익이 600억원가량 적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도 2천892억원과 1조200억원으로 컨센서스(우리금융 5천915억원, 하나금융 1조1천25억원)에 못 미쳤다.
KB금융[105560]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었고, 카자흐스탄센터크레디트은행(BCC) 관련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순익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천815억원이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단순합계)은 379조8천억원이다.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8천422억원으로 2012년보다 5천976억원(41.5%) 줄었다.
국민은행 NIM은 지난해 4분기 1.79%로 3분기보다 0.06%포인트 낮아졌다. 그룹전체의 NIM은 3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2.57%다.
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20%포인트 하락한 0.77%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0.34%포인트 하락한 0.67%, 기업대출 연체율이 0.04%포인트 하락한 0.88%다.
국민카드의 순이익은 3천844억원으로 2012년의 2천920억원보다 568억원(19.5%)늘었다. 그러나 연체율은 1.85%로 0.56%포인트 높아졌다.
KB금융은 "지난해 3월 대손상각의 기준을 Ɖ개월 이상 연체'에서 업계의 일반적기준인 ƌ개월 이상 연체'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계열사의 순이익은 KB자산운용 747억원, KB투자증권 119억원, KB생명보험 91억원 등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