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은퇴준비 57점 불과…주의 필요"

입력 2014-02-06 11:12
한국인의 은퇴준비 점수가 100점 만점에 57점에불과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생명[032830] 은퇴연구소가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천782명을상대로 은퇴준비 정도를 조사해 '종합 은퇴 준비지수'를 산출했더니 56.7점으로 '주의' 등급이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재작년에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함께 처음으로 '은퇴 준비지수'를 개발한 바 있다.



은퇴준비지수에 따라 0∼49점은 '위험', 50∼69점은 '주의', 70∼100점은 '양호' 등급을 부여했다.



응답자별로 보면 '주의'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양호'(27%), '위험'(11%)이 각각 뒤를 이었다.



영역별 준비상태는 4개 영역별 준비상태는 관계(63점), 건강(58.1점), 활동(54.



3점), 재무(51.4점) 순으로 모두 '주의' 등급에 해당했다.



특히, 재무 영역은 응답 가구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노후를 대비한 경제적인 준비가 취약한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출산 등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는 30대는 은퇴준비 위험 등급이 35%로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고혜진 수석연구원은 "한국인의 은퇴 준비가 매우 부족해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