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설 연휴 첫날인 30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올 예정임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박원식 부총재를 대표로 통화금융대책반을 꾸려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필요시 비상점검체제를 강화하고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제국, 외자운용원,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한다.
앞서 김중수 총재는 지난 28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제 금융가에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FOMC를 주재하면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더 줄이는 방식으로 추가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주재로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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