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자사 영국법인(HCUK)이 한국계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영국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이다.
이번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이 발행한 ABS 규모는 3억 파운드(5천310억원 상당)에발행 조건은 만기 3.3년, 기준금리+0.4%다.
대상자산은 '자동차할부금융채권'이며 영국 최대 금융사 가운데 하나인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전량 인수했다.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은 현대캐피탈이 외국에 설립한 첫 번째 할부금융사로, 현대차[005380], 기아차, 현대캐피탈이 50%, 영국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이 나머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은 지난해 7월 영국 진출 1년 만에 자산 1조원을 돌파한 뒤현지 영업 확충을 위해 340억원을 증자해 자본금을 79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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